제안 및 불만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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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및 불만고충

안녕하세요.
서미지 | 2017-06-24 00:43:58 | Hit : 40,596
안녕하세요. 4월 27일 양발 부분합지 수술했던 고다겸 엄마입니다. 우원장님 덕분에 저희 아기 발이 이쁘게 잘 수술되었고, 회복도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은 수술후기를 인터넷 카페에 게시하려다... 다 작성을 하고 보니 이건 카페에 게시하는 것보다는 직접 병원에 전달해야할 내용들인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겪었던 일들이 단순히 병원 시스템의 문제였던 것인지, 아니면 단지 제가 운이 나빠서 겪었던 일들인지... 궁금하네요. 저희 아기가 수술 이후에 콧물이 나서 이야기 했더니 근처 아동병원에 예약을 잡아두었으니 다녀오라하시더군요. 그런데 막상 병원에 갔더니 전화가 안 왔다. 1시까지 기다려야한다. 그러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반이었습니다. 양발 깁스한 아기를 아기띠 해서, 바람 맞으면 콧물이 심해질까 노심초사하며 병원에 갔는데... 무조건 기다리랍니다. 아동병원에 간호사실에 연락해서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간호사실 번호도 몰라서 제가 직접 전화해서 연결해줬습니다. 전화통화 후에 아동병원 측에서 좀 배려해주셔서 금방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담당의사는 자기 차례 아닌데 왜 들어왔냐고 기분 나빠하시더군요. 어쨌든 어떻게 약까지 타서 병실에 있는데 수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마침 친구가 와 있어서 큰 소리 안 내고 지나갔습니다. 안 그랬음 진짜 화낼 뻔 했습니다. (수간호사쌤이 하는 이야기가.. 오전에 다른 간호사가 아동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바빠서 안 받았다고 한다.. 근데 진료의뢰서는 이미 나와있어서 자기는 당연히 예약이 된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한번은 저희 애기 라인 잡아놓은 바늘이 빠져서 먹는 항생제 가지고 오셨는데 6cc씩 2번 먹이라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용량이 많다 싶어 다시 물으니 3cc씩 2번이더라구요.. 이건 실수라고 하기엔 잘 못하면 의료사고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퇴원 할 때 그동안 먹일 항생제를 주는데.. 전날 항생제가 안 나왔거든요. 저는 퇴원하니까 안 주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항생제를 주길래 아직 먹어야하느냐.. 난 약 못 받았다 했더니 왜 약을 못 받았냐, 이미 처방이 되서 나갔다더라구요. 난 분명히 이틀전에 그날 먹일 저녁 분량하고 다음날 3번 먹일 용량만 받았다. 그렇게 이야기 해주고 갔다. 했더니.. 그게 약이 남아야한다네요. 제가 약을 많이 먹였다나요... 그게 무슨 말이냐고 어이가 없어서 벙쪄 있었더니 일단 바로 먹일 약을 주더군요.. 퇴원할때는 퇴원 3일전에 필요한 서류 신청서 제출했는데.. 그것도 미리 준비 안 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수간호사선생님한테서 약받고 이후 일정에 대해서 안내 받을 때, 서류는 왜 안 주냐니까 지금 출력해놓으라 할테니 내려가서 받으랍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럴거면 왜 미리 신청하라고 공지를 해 놓으셨는지요. 서류 출력은 쉬웠을까요... 사람은 많고, 일처리는 느리고... 1층 로비에서 한참이나 기다렸네요. 그리고 제가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드레싱입니다. 이미 다른 분들 수술후기를 통해 직접 우원장님께서 드레싱을 해주시기에 드레싱하는 날에는 거의 하루종일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알고 있었습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해주시는 것도 알기에 감수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겪었던 드레싱은... 너무나 배려없는 과정들이었습니다. 첫 드레싱하는 날 간호사선생님이 급하게 당장 내려오래서 정신없이 아기 데리고 내려갔습니다. 저는 당장 드레싱 하는 줄 알았죠. 그러나 정작 내려가서는 몇번째인지도 모르고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도 모르고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다 마지막에 드레싱했습니다.. 몇번째 드레싱인지, 앞에 몇명이 대기 중인지... 가서 물어봐도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당장이라도 부를까싶어 앞에서 기다리느라 수유도 못 하고, 졸려하는거 공갈도 안 가져가고 아기띠고 안 가져가서 고생고생하며 기다렸네요. 그래서 두번째 드레싱하러 내려오라 할때는 여유있게 간다고 분유 먹이고 땀 많이 흘려서 옷 좀 갈아입히고 내려 갈려고 했더니, 간호사선생님이 왜 안 내려가냐며... 계속 재촉전화 온다고 빨리 내려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첨에 엄청 고생했다고... 첫번째 드레싱할 때 어땠는지 이야기 하니 표정 안 좋아지면서 얼른 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재촉은 계속되었네요. 그나마 다행히 두번째는 드레싱할 아기가 둘 밖에 없어서 내려가자마자 바로 했네요. 드레싱할 때보니 다른 의사선생님이 드레싱할 때 이렇게 한다며 여러 번 리허설도 하시고, 굉장히 긴장하고 계시더군요. 우원장님이 많이 무서우셨나봅니다. 우원장님이 무서우시다고 환자의 배려는 없어도 되는건가요? 다른 것도 아닌 아기 환자였습니다. 아기 환자니 무작정 빨리 드레싱을 해달라 그런 뜻 아닙니다. 적어도 몇번째 드레싱인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물어보러 갔을 때 제가 들을 수 있는 대답은 '조금만 기다리세요.' 이것 하나가 아니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요. 사소한 실수들이라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게 반복이 되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 왠만하면 예민하게 안 하고 싶어서 바늘 빠져서 다른 층 간호사 쌤들까지 와서 라인 잡을 때.. 한번에 못 잡아서 애기가 마지막엔 경기까지 하던거... 원래 돌쯤 아기들 바늘 꽂는거 힘든거 아니까 괜찮다고 고생하셨다고 웃으면서 돌려보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런 것부터 해서 하나하나 다 따지고 할걸 그랬나봅니다. 그랬다면 위의 일들을 겪지 않았어도 되었을까요? 처음에 아기 수술에 대해서 정보를 검색할 때 스치듯 지나간 글 한 줄이 있었습니다. '더블유 병원은 우원장님 말고는 별볼일 없어요.' 저 또한 퇴원하고 보니 그 한 줄에 무척이나 공감이 가네요. 주변 지인이 더블유 병원에서 수술해야하는데 어땠느냐 물어온다면 저 또한 비슷한 말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기 수술을 무사히 마쳐주신 우원장님께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