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및 불만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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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및 불만고충

진료시 환자를 대할때 조금만 더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허성은 | 2018-05-02 16:38:17 | Hit : 40,594
게시판 메뉴가 불만고충이라 작성하기 잠시 망설였지만 양방향 소통을 위해 마련해 둔 공간 중 이곳이 적합한 곳일것같아 남겨드립니다. 지난 해 저희 아버지께서 갑자스러운 사고로 인해 손을 크게 다치시면서 귀원의 응급실 방문 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버지 손은 생활하시는데 아주 큰 지장은 없으신 것으로 보이며 저는 귀원의 유능한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 또 병원관계직원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께서 사고 전과 달리 손이 100프로 회복되지 않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자주 호소하시고 주위 분들의 권유로 장애심사를 받기위해 지난달 16일 신경검사 후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버지께서는 검사 결과 장애등급을 받을 만큼의 신경손상 등의 이상이 없으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있었습니다. 저희 아저지께서는 고령에 성격이 조금 예민하셔서 본인의 통증과 불편함에대해서 호소를 자주 하시는 편이십니다. 병원 진료를 보실 때마다 제가 모시고 가면서 당부를 드립니다. 아픈 곳만 말씀하시고 저한테 말씀하시면 제가 의사선생님께 설명을 드리겠다고... 항상 그렇게 했지만 그날은 아버지께서 제게 특별히 오늘은 본인이 통증과 불편함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의 환자를 보실수도 있고 다양한 성격의 환자들을 만나서 물론 환자의 이야기 듣는것 조차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의학적 지식이 있으시기에 본인 판단에 환자의 불필요한 설명은 더 그럴거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고령인 저희 아버지께 언성을 높여 이야기 하시는 모습과 환자의 불편함 호소가 많이 듣기 힘들다는 표정과 말투는 옆에서 듣기에도 많이 불편했습니다. 고령의 환자에게 " 건강해지시려면 다시 젊어지세요" 라는 말과 손이 불편하다는 설명에 "욕심이 많네요" 라는 말은 한달여가 지난 지금도 문득문득 떠올라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 말씀은 안하셔도 저희 아버지는 아마 큰 상처 받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도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저한테 말씀하셨고 저는 아버지가 고령이시라 병원에 혼자 다니실 수가 없어 항상 모시고 다닙니다. 장애등급의 진단이 꼭 나와야한다 이런 생각이 없었는데 의사선생님은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아버지가 손이 불편하다는 여러 이야기를 설명하시것에 오해를 하셨는지 본인이 의사를 하는데 수십년을 공부하고 뭐.. 이런 저희가 들어야할 이야기가 아닌 조금 불필요한 이야기까지 꺼내면서 양심상 없는 장애를 있다고 써줄수가 없다는 말.. 너무 오해를 많이 하신것 같아 설명을 드리려해도 의사선생님이 더 흥분하시고 자꾸 환자나 환자보호자의 말을 끊고 본인 말만 하시고... 그래서 그때 좀 충격적인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그래.. 의사 선생님은 환자를 너무 많이 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자 몇번을 생각했지만 이렇게 병원에가서 마음의 병을 얻을 정도라면 그 의사선생님도 아셔야할 것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명의는 환자의 환부만 보는것이 아니라 그로인해 다친 마음까지도 읽을줄 알아야한다고 하더군요.. 아버지께서 최근 몇년간 여기저기 많이 편찮으셔서 동네 의원부터 서울대형병원 여러군데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물론 다양한 의사선생님들도 접했구요. 물론 의사선생님은 훨씬 더 많은 환자를 접하시겠지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환자는 의사가 아닌 사람에게 의미 없이? 고통을 호소하기보다 만나기 힘든 의사 선생님을 뵙을 때 불편한 부분을 더 많이 이야기 하고싶어합니다. 아픈 환자를 대하는 직업이지 않습니까. 의술로 치료를 하고 말로 상처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 손 치료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