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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본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 2015-06-05 00:00:00 | Hit : 42,454

본원은 환자 특성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병 및 전파가 희박하다고 봅니다. 또한 직원들은 손소독, 마스크 착용, 원내소독, 위생교육 등 더욱 철저히 예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서는 전혀 걱정마시고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감기증상이나 기침, 가래가 있고 열이나는 분들은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2층 내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메르스의 관한 궁금증을 Q&A로 알려드립니다]


바이러스 잠복기엔 다른사람에게 전염안돼… 14세이하 환자는 전체 3%뿐… 국내는 없어


메르스도 바이러스성 독감의 한가지이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독감에 걸리지만 대부분은 별 탈이 없다. 다만 노약자와 기존의 질환을 가진 사람은 위험할 수 있다. 사람은 어떠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도 면역력이 생긴다.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 잘 먹고 충분히 쉬고 불필요한 감염 의심원과의 접촉을 줄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Q: 보통 감기와 메르스는 어떻게 다른가?

A: 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숨 가쁨, 호흡 곤란 등이다. 두통이나 콧물, 근육통, 식욕부진,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해 초기 증상을 놓치기 쉽다. 메르스와 감기의 가장 큰 차이는 발열이다. 성인의 경우 일반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더라도 38도 이상 고열이 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 2주 사이 중동을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을 만난 뒤 고열이 난다면 메르스를 의심해봐야 한다.

 

Q: 메르스 증세가 의심된다. 보건 당국에 신고해도 검사를 안 해줄 수 있다고 하던데? 

A: 메르스 바이러스는 잠복기(2~14일)에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이들에게 전염도 되지 않는다. 메르스가 발병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따라서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감염 증상 여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는 14일간 자가·시설 격리를 하며 지켜보다가 그 사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검사를 한다.

 

Q: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더 위험하지는 않나?

A: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지만, 현재까지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르스 환자 425명 중 14세 이하 환자는 14명으로 전체의 3%에 불과했다. 60세 이상 환자가 135명(31.7%)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 환자 중에선 28세 간호사가 최연소다.

 

Q: 전국 국공립 병원 등에 격리돼 치료받는 메르스 환자들 때문에 오히려 환자가 전국적으로 퍼진다는 말이 있다.

A: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국가격리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실 내부와 바깥의 압력이 달라 오염된 공기가 다른 병동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병실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음압시설 외부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출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해당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

 

Q: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메르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나?

A: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공기 중 미세한 물질을 95% 이상 걸러주는 'N95'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한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일반인이 N95 등급 마스크를 평상시에 착용하기에는 숨이 차는 등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 마스크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특히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는 오염됐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Q: 콧속에 바셀린을 바르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A: 중동 출신 전문가가 알려준 방법이라며 "콧구멍에 바셀린을 바르면 메르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난 2일 SNS를 중심으로 퍼졌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헛소문이었다. 또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환이 퍼질 때 매끼 식사 때마다 비타민C 2알을 함께 먹으면 발병해도 사망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비타민C나 초유·프로바이오틱스 등을 더 많이 먹게 하라"는 등의 이야기도 돌았다. 비타민과 무기질,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근본적으로 막아 주지는 않는다.

 

Q: 치사율이 높고 치료제도 없다는데 걸리면 사망할 위험이 큰 것 아닌가?

A: 40%라고 알려진 치사율은 많은 환자를 낸 중동 지역 케이스를 바탕으로 계산한 값이다. 최근에는 사망률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메르스 치료제는 없지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여하고 있다.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치사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출처] 2015년 6월 4일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