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은 손가락과 달리 해부학적 구조상 힘줄 유착의 가능성이 적고 오히려 재파열이 문제되기 때문에
수술후 조기운동보다는 고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수술후 3~4주가 지나서 운동및 재활치료를 하여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외래에 오시면 더욱 자세히 답변드리갯습니다.
길태언 올림.
------- 원문 -----------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 이름은 김용성이고 7월 10일에
'좌측 족부 심부열상 및 1,2,3,4,5 굴곡건 및 신경 파열' 진단 받고
길태언과장님께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몇일 전 친구가 손바닥을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케이스 같은데 그 친구는 수술 몇일 뒤 바로 손가락을
구부리는 운동을 하더군요. 물어보니 힘줄이 유착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데
저는 수술 후 퇴원할때까지 이런 운동이나 주의사항에 대해서 들은게 없습니다.
그저 봉합부위가 터질 수 있으니 발목을 젖히지 말란 지시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퇴원후 수술 3주차 외래진료에서 부목을 풀고 안동에서 물리치료
받으라는 지시만 받았는데요. 혹시 유착이 되진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유착 되면 운동범위가 안 나온다고하던데요.
오늘 외래진료 가는날인데 사정이 있어 못가고 또 지금 물리치료 받는 병원에선
궁금한게 있어도 수술한 병원에서 다 설명해줬을거라고 설명을 안해주네요.
물리치료하다가 봉합 부위가 터져도 책임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너무 바쁘시겠지만 답변해주시면 한시름 놓을 것 같습니다.
그럼 외래진료가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