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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합다지 문의드립니다.
관리자 | 2010-09-05 00:00:00 | Hit : 43,92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애기의 발가락이 합다지증인것 같습니다. 

많이 걱정이 되시지요.
대부분 수술 받는 애기들이 타지역에서 오기때문에 가능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글 내용으로는 제 4 족지와 5 족지 사이는 약간 붙어있고 제 5,6족지는 완전히 붙어 있는 형태인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이런 수술을 하기 떄문에 애기의 컨디셔만 좋으면 일부러 진찰받으러 내려오실 필요없이

수술 바로 전날 오셔서 진찰하고 수술전검사를 하시고 다음날 수술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미리 사진을 올려주시면 더 확실하게 수술 전날 오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수술전에 X 레이를 찍어 발가락에 어느 정도까지
뼈가 붙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도 몸무게와 개월수는 수술하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날에는 감기도 없고 아기의 컨디션이 최고로 좋아야 하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애기에게 무리가 안가는 시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좋겠지요.




일반적으로 합지증은 분리후 피부이식을 해야되기 때문에 약 8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고 퇴원 후에는 가까운 병원에서 2-3일에 한번정도 상처 치료를 하시고 수술 후 2주 되는 날 실밥 뽑으러 병원에 오게 됩니다.

애기들의 발가락 피부이식 후 치료가 조금 까다롭기 때문에 어떤 부모님들은 실밥을 뽑고 2주쯤 있다가 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하에서 하게 되고 약 1시간반 정도 소요가 됩니다.

피부이식은 이식된 부위의 흉터가 눈에 덜 띄게 하기 위해 발바닥에서 하게 되고

이식된 피부는 발가락과 가장 가깝게 있는 피부라서 색깔이 비슷한 장점이 있습니다.

피부를 떼어내는 곳은 사타구니에서 이식을 하는데 이곳은 피부를 떼어내기는 쉬우나 사타구니 근처 피부가 발가락의 피부보다 많이 검고

색소가 침착이 되어있기 때문에 성장을 해도 진한 피부 색을 나타내어 흉터가 보기 안좋습니다. 그리고 사타구니의 흉터가 평생 남기

때문에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발바닥에서 피부를 떼어내는 것은 사타구니에서 피부를 떼어나는 것보다는 훨씬 어렵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발가락 합지증의 경우 손가락과 달리 항상 체중이 실리고 가장 땀이 많이 나는 곳이라서 상처가 금방 아물지가 않아 2차적인

구축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 조금이라도 충격을 덜 주기 위해 약 3주 정도는 반깁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실밥을 뽑고 약 1주일 정도 더 반깁스를 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구축이라는 것은 상처가 늦게 나으면서 당기고 두꺼워져 분리했던 발가락이 새로 일부분 붙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애기들이 이러한 구축때문에 심각한 흉터가 생겨 저희 병원을 방문하여 재수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합지다지증에대한 분리 수술과 피부이식 수술은 심장 수술이나 뇌 수술처럼 병원 인력이 많이 필요하거나

암 수술이나 장기이식 수술 같이 수십억하는 대단한 장비들이 필요한 수술이 아닙니다.

단지 경험이 많은 의사와 의료진의 정성으로 한땀한땀 피부를 봉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리 예약하시면 원하시는 날짜에 수술을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다음날 수술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상현

진료예약 및 문의 053-55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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