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많이 불편하시지요.
손목이나 팔뚝에서 절단된 경우, 팔이식 수술은 수술 후 기능적 결과가 좋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30건 이상 수술이 시행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여러가지 법적 문제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근무했던 병원에서 미국최초의 팔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지금 벌써 여러분의 팔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답변은 일반적인 팔이식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제야 팔이식 수술에 대한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조금 더 가야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4가지로 문제를 요약하겠습니다.
1. 먼저 수술에 대한 보험적용여부입니다.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이제 팔이식 수술이 불법의료행위가 아니고 나라에서 인정하는 수술로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다음 문제는 수술비도 그렇고 수술 후 평생 먹어야할 면역 억제제 또한 보험 적용을 받아야 환자의 부담이 적어지겠지요.
이것에 대한 보험심사평가원의 결정이 또 있어야 합니다.
2. 공식적인 매체를 통해 팔이식 수술을 위한 대기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때 환자의 건강 상태, 정신적 건강 상태에 대한 평가, 혈액형과 기저 질환에 대한 검사, 팔의 절단 위치, 팔의 크기와 색깔, 남여의 성, 등 기본적인 검사를 해놓아야 되겠지요.
3. 대기자가 모여지면 뇌사자중에 팔을 기증할 분과 가장 적합한 조직적합성을 가진 분을 찾아 수술을 시행해야되겠지요.
4. 환자분이 꼭 알아야할 것은 수술의 위험성 여부와 실패 가능성도 있지만 수술 후 평생 먹어야할 면역 억제재에 대한 것 입니다. 수술 후 조직 거부반응(급성, 만성)에 대한 위험성도 있지요. 또한 1998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팔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결국 다시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면역 억제재를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팔의 재절단을 의미하지요.
5. 또한 반드시 이해아셔야 할 것이 면역 억제재의 부작용입니다. 기회감염이라고 해서 우리몸의 면역을 억제하는 것이라 쉽게 감기만 걸려도 폐렴으로 나빠질 수 있는 확률이 있고, 간이나 콩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지요. 또한 드물게 암의 발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이런 면역 억제재가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켰지만 지금은 콩팥이식이나 간이식, 심장 이식 후 먹는 면역 억제재의 부작용이 많이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팔이식 수술이 전세계적으로 아직 보편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한가지 조직을 옮기는 것이 아니고 팔안에 있는 피부, 혈관, 근육, 뼈, 관절, 신경 등 여러가지 조직을 한꺼번에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량의 면역억제재를 사용해야하 것으로 생각되었고, 이로 인해 환자의 몸이 못견딜 것이라는 의학 상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콩팥이식 수술 이후 먹는 정도의 억제재만 해도 충분히 10년이상 잘 생존하고 있어서 비교적 안정된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게 살아오신 환자분과 가족분들의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빨리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자와 가족 여러분들도 이런 문제들이 빨리 해결이 되도록 언론이나 방송사에 계속해서 질의하시고 다른 일반 국민들도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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