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남현재입니다.
상기 환자 및 보호자분의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나, 우선 첫날 세척 및 변연절제술 후 환자 및 다른 보호자분에게 기본적으로는 절단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다만 절단 범위 설정이라든지 그런 것은 조금 더 경과를 보고 결정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말을 조금 더 경과를 보면서 치료하면 손가락을 살릴 수 있다고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화상에는 여러 단계가 있지만 환자분의 경우에는 뼈까지 침범한 4도 화상에 해당되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치료방법은 침범부위를 잘라내고 건강한 피부 및 살로 상처부위를 덮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상 전문 병원에 가셔도 변화가 없습니다.
단지 부위를 절단하고 그 피복을 손가락 자체 살로만 시행하던지 (국소피판술, 절단술) 아니면 사타구니 같은 곳에 심던지 (원거리 피판술) 그런 방법을 설명드렸으며, 수술 시행에 있어서는 다시 상담 후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