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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손가락 마디 수술
권진아 | 2011-11-02 00:00:00 | Hit : 44,584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우상현 원장님한테 진료받았습니다.

7,8,9,10세에 매년 한차례씩 봉숭아 물 들이느라
실로 손가락 관절부위를 칭칭 동여매서 꼭 묶고, 8~9시간 자는 동안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풀었을때 피도 안통하고 통증으로 아주 괴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11살 어느날 보니, 손가락 마디가 굵어져 있는걸 발견했다던 환자에요.

수술을 한다면 손가락 하나만 해보라 하셨는데요,
지금 고민이 많아요..

아까 여쭈어보지 못한 것이

[1] 저는 성인기에 마디가 굵어진게 아니라 어린 시절에 이렇게 되었는데
이런 경우 혹시나, 수술 예후가 다른 환자들과 다를 수 있나요?(결과가 더 좋을 수 있다거나/ 아니면 관절 흉터가 언제 생겼는지와는 무관하거나)
관절막 흉터는 수술 해보기 전까지는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나요?

[2] 수술하고 최악의 경우가요,
피부흉터만 남고 마디 굵기가 \"그대로\"인 경우인가요, 아니면 \"더 굵어질 수도 있다\"인가요? 실제로 더 굵어진 환자도 있었나요?
이 또한 수술하고 6개월 지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건가요?

[3] 최종 결과는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수술이 관절막에 다시 흉터를 만드는거라니까 그 기간 동안 다시 서서히 흉터가 생기는가요?
그러면 6개월의 기간 동안 손가락을 무거운거 안들고 최대한 곱게곱게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어떻게 하면 최대한 곱게 아물도록 하나요? 수술한 손가락은 거의 힘을 안주면 되나요?
코반 같은 압박 드레싱을 수술부위에 6개월간 계속 하고있는게 도움이 되나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놔두는게 좋은가요?

[4] 그러니까 수술을 하는 의미가
지금 상태의 관절 흉터가 보기 싫으니까 다시 한번 수술로 흉터를 만들어주고 그 두번째 흉터만큼은 관리를 잘 해서 덜 굵어진 모습으로 흉터가 남게 해보자는건지요?

[5] 여기서 다른 글을 읽어보니
관절을 수술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문제라 하셨는데요,
굵은 관절이 가늘어지는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문제 외에
혹시 관절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그런가요?

힘을 잘 못준다거나, 구부리는 동작이 잘 안되거나, 하는 문제가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있나요?
혹시 그런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 개선이 되는건지, 아니면 영구적으로 남는건지 궁금해요.

관절이 너무 보기 흉할 정도로 굵으면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르는 이런 기능상 문제를 감수하고서라도
한번 수술이라도 해본다는 의미가 있는건지(다른 개선방법이 지금으로서는 없으므로)
알고 싶습니다.

[6] 처음 수술하고 나면 마디가 홀쭉해졌다가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서서히 조금씩 굵어지나요?

[7] 관절의 흉조직을 모두 떼어내나요? 통증이 한두달 있다고 하셨는데요, 수술부위 유착이나 기능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 손가락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게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저처럼 굵은 손가락 마디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는데
왜 적극적인 개선 방법이 없는건가요..
관절수술이 그 정도로 위험하거나 곤란한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요..

성형으로 정말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던데
손가락 마디는 왜 안되는지, 속이 많이 상합니다.
손가락 마디로 고민하는 많은 환자들도 다 저와 같은 마음일거 같아요.

막상 수술을 고민하게 되니, 이런저런 걱정과 궁금증이 많이 생깁니다.
소중한 말씀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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