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히 말하는 급성 발목 염좌로 다치게 되면 발목이 심하게 부어 오르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급성 발목 염좌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부목 고정등을 통해서 늘어나거나 찢어진 인대가 잘 아물도록 비수술적 치료로 잘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 발목 염좌를 방치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게 되면  습관성으로 자주 삐게 되는 만성 족근관절 불안정성이라는 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만성 족근 관절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의 50%에서 관절내 병변을 동반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목 통증도 같이 수반이 되며 또한 이러한 불안정성이 오래 지속이 되면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더 큰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관적으로 자주 삐는 증상을 경험하고 특히 삘까봐 울퉁불퉁한 길을 걷기가 두렵다면 수술적 적응증이 됩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 군대에 계신 동생분의 증상이 이러한 만성 족근 관절 불안정성에 해당이 될것 같고 이미 군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수술은 관절경을 통해 관절내 병변이 있는지 확인 및 치료가 가능하며 동시에 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술후 약 6주간의 깁스 고정이 필요하며 이후 4주간 보조기 착용하면서 체중 부하가 가능하며 지속적인 재활 운동을 요하게 됩니다.

군에 복무중에 이러한 발목 불안정성으로 수술 받는 경우가 본원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며특히 국군 대구 통합 병원과 본원은 MOU체결이 되어 있어 본원에서 수술 시행후 군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협진 시스템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어 더 걱정이 클것으로 사료되며 아무쪼록 본원에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를 바라겠습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 하신 후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수고하세요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 윤현국 드림

------- 원문 -----------
안녕하세요.
동생이 군대에 있는데 발목을 자주 삐고 인대가 늘어나서 진료를 받았더니
군에있는 정형외과에서 족관절불안정성?? 이란 거라면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데요.
집이 대구다 보니 휴가를 이용해서 수술받고 퇴원후 복귀한다고 하는데...
w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가요?
홈페이지에서 관련분야 찾아봐도 안보여서 질문남김니다.
그리고 혹시 가능하다면 수술후 퇴원은 언제쯤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