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잘지내고 계시죠?
멀리살아 찾아뵙지도 못하고 글로 대신 감사의 마음 전하며
요즘 걱정이 생겨 문의글 남깁니다.

수술전에는 정말 너무 걱정이 많았는데...
수술후 회복도 잘되고 별문제 없이 잘 된것 같아 한시름 놓았습니다.
벌써 수술한지도 3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아이가 조금씩 자라면서 또 다른 걱정이 생겼습니다.

어린이집 다닐때는 손가락을 쓸일이라던지...
아님 섬세한 동작을 할 일이 별로 없어 그냥 관과를 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유치원에 입학을 하여...
글쓰기를 하면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른손 엄지를 수술 받은지라...
글씨쓰기를 할때 아이가 아주 많이 힘들어합니다.
아무래도 관절이 구불어 지지않기때문에....
연필을 잡는것도 많이 힘들어하고... 글씨를 작게 쓴느것도 많이 힘들어하고...
가끔 손가락때문에 짜증을 부리기도 하며...
아파서 수술한거야 하고 자꾸 되묻곤 합니다.

큰아이가 다 기억을 하고 있어 언젠가는 말을 해주긴 해야겠지만...
일상 생활을 할때마다 힘들어하고 흉터를 보고 짜증을 부릴때 보면...

정말 가슴이 많이 찢어집니다.

수술은 잘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지만...
부모의 마음은... 좀 더 잘 되었음 하는 욕심이 먼저 앞서는것 같습니다.

수술후 관절은 어쩔수 없다고 말씀하신것으로 기억하고...
흉터는 나중에 더 크면 성형을 해 주면 좋아질꺼라 하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술한지 3년이 지났으니...
혹시나 지금은 관절도 어느정도 치료할 방법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
문의드립니다.

찾아뵙고 상담 드리고 싶지만...
대전에 살기때문에... 글로 문의 드린점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 관절 치료법이 있는지...
흉터는 언제쯤 수술해 주면 좋을지...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할지...
문의드립니다.

항상 늘 감사드리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현재모습 사진으로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