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팔꿈치 관련 진료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 4월 초에 새벽에 자다가 잠깐 일어나는 순간 방바닥에 오른쪽 팔꿈치를 굉장히
쌔게 부딪혔습니다. 부딪히고 난 뒤에 너무나 아파서 냉동실에 있던 냉동식품을
꺼내어 한참을 팔꿈치에 대고 있었습니다.
몇일 뒤부터 팔꿈치뼈 바로 윗쪽(뒷쪽)에 물이 찬 듯이 불룩한 살이 생기고
(만지면 아프거나 하지는 않고 느낌은 꿀렁꿀렁 하게 만져집니다..)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저리기도 하다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저린 증상보다는 욱신거리는 증상이 지배적입니다..)
몇일 후에 근처 병원에서 x-ray 와 mri를 찍어보았는데 팔꿈치 관절에 물이 조금
차있고 이 물이 척골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제가 가진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주사도 맞고 해봤지만 나아지기보다는 증상이 더 안좋아져서
동산병원에서 초음파, 근전도검사(신경전도?검사 포함)를 해보았지만 두 검사 모두
정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이후에 파티마 병원에 가서 조영제를 맞고 mri와 근전도 검사를 다시 하였지만
이번에도 역시 물이 약간 차있을뿐 정상이라고 하며 새끼손가락과 약지의 저림
증상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다음에는 척골신경을 돌리는 수술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동산병원, 파티마병원 등을 비롯하여 이 병원, 저 병원, 한의원까지
전전하며 거의 모든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큰 증상은
1. 팔꿈치뼈 바로 윗쪽(뒷쪽)에 물이 차 있는 듯 항상 부어있는 살.
굽혔다 폈다 하는 행동을 조금만 하여도 커졌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저게 무엇인지요.
평소에는 없었던 것이 부딪히고 난 뒤에 생겼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얕은 상식으로 점액낭염 이라는 증상과 비슷하여
여쭈어보니 점액낭염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2. 밥을 먹을 때나 양치를 할 때 자연스럽게 굽혔다 폈다 하는 행동을 약간만
하여도 팔꿈치에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이 열이 나는 듯하며, 욱신거리며
통증이 심합니다.
3. 2번 증상이 나타날 때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욱신거리면서 아프다가 간혹
저리기도 합니다.
일도 못하고 모든 사회활동을 중단한 채, 몇 개월 동안 검사와 치료를 받느라
여기저기 계속 다녀보았지만 전혀 차도도 없고, 해보았던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고들은 하시는데 통증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 너무 괴롭고 최근에는 이것때문에 우울증마저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요. 진료문의 드려봅니다...
*첨부파일에 mri사진, 제 팔꿈치 사진 보내드립니다.
사진, 그림처럼 저렇게 부어있습니다. 팔을 굽혔다가 폈다가 하는
행동이 끝난 후, 어쩔때는 사람 뱃살처럼 살이 두겹으로 접힌채 불룩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팔을 쭉 펴면 생기고, 약간 굽히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