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 이식 수술’ 도전

W(더블유)병원-영남대학교의료원 팔 이식 수술 업무 협약 체결

대구 W(더블유)병원과 영남대학교의료원이 8일 오후 5시 팔 이식 수술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에 도전한다.

W(더블유)병원은 복합 조직 적출 및 이식 수술 집도, 퇴원 후 환자의 통원치료, 수술 후 평가 및 수술 후 정기적 언론 브리핑을 담당하고, 영남대학교의료원은 복합 조직 적출 및 이식 수술집도, 거부 반응에 대한 관리, 재활치료를 분담한다.  

그리고 W(더블유)병원과 영남대학교의료원은 15일 오후 5시부터 영남대학교병원에서 ‘팔 이식 수술, 가능한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갖는다.

영남대 정형외과 서재성 교수와 우상현 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연세대 의대 홍종원 교수, 서울대 의대 은석찬 교수, 영남대 의대 도준영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와 팔 이식 수술에 대한 발표를 한다.

W(더블유)병원 우상현 병원장은 지난 1999년 미국 루이빌대학 클라이넛수부외과 미세수술병원에서 팔 이식 수술에 참여한 바 있어 10여 년 전부터 팔 이식 수술을 준비해왔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여성이 딸을 두 손으로 안고 싶어 팔 이식을 진행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도 팔 이식 수술로 기적을 만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팔 이식 수술은 사고 등으로 팔을 잃어버린 환자에게 신체를 기증한 뇌사자의 팔을 옮겨 붙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