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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미인의 기준은 자신의 만족도
w병원 | 1997-08-20 00:00:00 | Hit : 42,422

[미인의 기준은 자기 자신의 만족도다]

영남대의료원 성형외과 우상현교수는 미인은 평균에 기초하되 보통 눈과 입이 크고 코가 높다고 말한다. 얼굴의 경우 양 눈과 미간이 1:1:1로 균형이 잡히고 눈끝과 코끝의 각도가 1배30º 정도 되는 것이 좋다. 또 미간에서 코끝까지의 길이가 64mm 되는 것이 평균이다. 매스컴의 영향으로 주먹만한 작은 얼굴을 추구한다. 또 최근에는 각이 없는 얼굴에 몸 전체의 윤곽을 강조하면서 [허약함]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추세로 미인이 변화하고 있다고 우교수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성형수술도 피부나 살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뼈 자체를 깎는 대담한 수술로 변하고 있다. 엄청난 스트레스가 동반되지만 미인이 되려는 여성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다. 코를 인형처럼 세워달라는 여성, 처진 엉덩이를 어떻게 할 수 없느냐는 여성, 종아리를 가늘게 해 달라는 요구까지. 조금만 보충하면 완벽한 미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여성이 많다. 그러나 쉽게 만족할 줄 모른다. 자기 자신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미인이 될 수 없다고 우교수는 말한다. 미는 자기 자신의 만족이고 자신감이라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광대뼈가 많이 나온 여성을 미인으로 간주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광대뼈가 많이 나온 여성은 미인의 대열에서 일단 제외된다. 따라서 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개성이 물씬 배어나오는 여성에게서 미를 발견할 수 있다. 우교수는 자연스러운 미를 발산하는 여성이 최고의 미인이라고 말한다.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은 미인의 공통적인 기준을 쾌감이라고 정의했다.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눈과 귀와 촉감을 즐겁게 하는 여성이 미인이라는 것.
팔등신 미인, 브라운관 미인 등 많은 미인이 있지만 진짜 미인은 자기 자신의 얼굴에 만족하고 자신감을 갖는 여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