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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대구 최초의 수부외과 전문병원 등장
w병원 | 2008-09-16 00:00:00 | Hit : 45,010

대구 최초의 수부외과 전문병원 등장

'W(더블유)병원' 오늘 개원해 진료개시… 6명의 전문의 근무
우상현 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권위자로 알려진 '스타' 의사

[조선일보]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수부외과 및 미세재건수술 전문병원이 문을 연다.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서남시장 건너편에 자리한 'W(더블유)병원(원장 우상현·사진)'은 16일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

수부외과 및 미세재건수술이란 손이나 발의 기형 또는 절단, 통증, 외상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외과적 의료행위를 말한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부외과 전문의 제도가 정착돼 있고, 국제적으로도 국제수부외과학회연맹이 만들어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2005년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의사들로 구성된 대한수부외과학회가 발족하는 등 뒤늦었지만 최근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이 병원에는 우상현(47) 원장을 비롯, 6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손이나 발의 미세접합수술, 발가락을 이용한 손가락 재건술, 손가락이 많은 다지증(多指症)이나 손가락 또는 발가락이 붙은 합지증(合指症) 등 손과 발에 관한 모든 것을 치료하게 된다. 이같은 수술 분야는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가 담당하는 영역. 대구·경북에서는 이같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이곳이 처음이다.

'W(더블유)병원'은 국내에서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로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스타 의사'인 우상현 원장의 오랜 시간에 걸친 경력의 집합체다.

성형외과 의사인 우 원장이 수부외과에 눈을 돌린 것은 국내에서 이 분야를 전공한 의사가 거의 없어 손이나 발이 절단 또는 기형이 된 환자들이 전문적인 수술을 받을 길이 없다는 데 자극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1994년부터 영남대 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던 그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수부외과 및 미세재건수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 루이빌대학 클라이넛 수부·미세수술센터에서 한국인 최초로 임상교수를 지냈다.

이후 그의 경력은 우리나라 수부외과 및 미세재건수술에서 독보적인 내용으로 채워진다.

2002년부터 2004년, 2005년, 2007년 4년간 대한미세수술학회의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대한수부학회 최우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2005년 한국과학기술상 수상, 1999년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등의 경력도 더해져 그가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라는 사실을 입증시켜 주었다.

실제 임상수술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다. 영남대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2002년 대구 현대병원에 재직할 때 국내 최초로 수부외과센터를 설립, 소장으로 있으면서 전국 최고의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최근까지는 대구 강남병원 수부외과센터 의무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그는 미국 수부외과학회 국제회원, 국제미세수술외과학회 정회원, 국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등으로 있으면서 우리의 수부외과 및 미세재건수술의 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상현 원장은 "1㎜의 혈관을 통한 새 생명의 창조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며 "미세수술과 재건수술의 마지막 보루로 대구·경북지역의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우리나라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