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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엄지발가락을 손가락으로 바꾸는 '세계 1인자'(조선일보)
관리자 | 2019-03-22 09:00:00 | Hit : 41,020

성형외과 전문의 우상현 박사, 손 수술 '글로벌 교과서' 펴내… 足指전이술 500건, 세계 최다 
"엄지 없으면 젓가락도 못 집고 사람 만나서 악수도 못 하죠"

성형외과 전문의 우상현(58·W병원 원장) 박사는 엄지발가락을 손에 옮겨 엄지 손을 만드는 의사다. 절단 사고로 엄지손가락이 날아간 환자에게 엄지를 선물하는 '조물주'다. 지금까지 그런 족지(足指) 전이술을 500여건 이뤄냈다. 세계 최다 건수로, 말 그대로 손 수술 분야 '엄지 척!'이다. 그는 엄지가 두 개로 나뉘거나 형태가 찌그러진 선천성 엄지 기형 수술도 1500여건 했다. 이것도 세계 최다다.

우 원장은 최근 세계적인 과학·의학 분야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의 제안으로 손 수술 교과서를 펴냈다. 의사들은 스프링거로부터 교과서 집필을 의뢰받는 것을 권위 있는 학술상 이상으로 명예롭게 여긴다. 책이 해당 의학 분야 교본처럼 쓰이기 때문이다. 스프링거는 '손 수술 종합판'을 만드는데, 서울의 유명 대학교수도 아닌 대구의 손 전문 병원 우 원장에게 주요 분야 집필과 편집장을 맡긴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손 수술 잘하는 의사와 교수 20여명을 엄선해서 4년에 걸쳐 분야별로 나눠 집필해 400여 페이지 책을 완성했다"며 "한국 의사들이 전 세계 정형·성형 수술 의사들이 읽어 볼 교과서를 만들었다는 데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및 더 보기]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2/20190322003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