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병원 악성고열증 치료제 확보, 환자 안전 시스템 강화

W병원은 전신마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악성고열증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인 ‘단트롤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트롤렌은 희귀필수의약품인 탓에 대구·경북권역에서는 유일하게 경북대학교병원에서만 보유하는 중이었다. 이번에 W병원도 해당 약품을 보유하게 됐다.

​악성고열증은 전신마취 중 6만 명 중에 1명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근육의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항진돼 체온이 급속도로 상승하며, 사망률이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W병원은 단트롤렌을 보유함으로써 이런 무서운 악성고열증에 일차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W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보병 원장은 “W병원에서 단트롤렌를 보유함에 따라 악성고열증에 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의약품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위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 대구일보 2024. 01.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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