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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찰나의 사고, 기나긴 고통…상완신경총 손상 (매일신문)
관리자 | 2024-03-06 16:37:44 | Hit : 3,338

 

 

[건강플러스] 찰나의 사고, 기나긴 고통…상완신경총 손상
 

손가락 등 상지 관련된 쇄골 밑 신경…전동킥보드·이륜차 사고로 발생 많아

심한 통증과 마비 동반 삶의질 저하…복잡한 구조, 회복 여부 판단 어려워

신경봉합술·신경박리술·이전술 가능…팔꿈치-어깨-손 감각 회복 순 치료

중도 포기 말고 지속적 재활운동 필요

 

자전거를 즐겨타는 A(36)씨는 내리막길에서 자전거 속도를 줄이려다 보도와 차도 경계에 있는 스테인리스 펜스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오른쪽 어깨와 팔을 다친 A씨는 심한 통증과 저림을 겪어야 했다. 상완신경총 손상이 왔기 때문이다.

 

목과 겨드랑이 사이에는 손가락과 손목, 팔꿈치, 어깨 등을 움직이게 하는 여러 개의 신경이 뭉쳐 있는 곳이 있다. 이들 신경을 상완 신경총이라고 한다.

빗장뼈(쇄골) 아래에 깊고 길게 지나가기 때문에 목 디스크나 팔, 손목 신경의 압박과 관계없이 이 부분을 다치거나 자세가 잘못되면 손과 팔의 저림이나 운동 제한이 심각하다.

 

W병원 상완신경총 센터 박광현과장과 우수진 과장은 "사고라는 건 찰나의 실수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지만 상완신경총 손상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심각한 일이라며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하고,

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적절한 시기에 신경 미세 수술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 매일신문 202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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