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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대구 시내 종합병원, 의료공백 상황에 '바글바글'…"수가체계 개선 시급" (매일신문)
관리자 | 2024-03-14 16:56:38 | Hit : 3,499

 

 

대구 시내 종합병원, 의료공백 상황에 '바글바글'…"수가체계 개선 시급"


■ 일부 병원은 수술 건수 폭증·입원 병상 부족 겪어

​ 수가개선 없어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상황


14일 오후 2시3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종합병원인 W병원의 외래접수 창구 앞은 20명에 가까운 손님들이 의자에 앉아 접수와 수납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료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한 대마다 3, 4명의 손님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

 

W병원이 환자 방문 규모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이 진행되기 전인 지난 1월 22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평일 하루 평균 외래진료 환자 수는 873명,

응급진료 환자 수는 32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3일까지는 평일 하루 평균 외래진료 환자 수가 970명으로

11.1%( 97명) 증가했고, 응급진료 환자 수는 38명으로 18.75%(6명) 불어났다.

 

W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사직으로 대구 시내 대학병원에도 의료공백이 발생하면서 관절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방문이 늘었다"고 말했다.

 

우상현 W병원 원장은 "2차 종합병원으로써 묵묵히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급종합병원에 몰린 가산율 때문에 아무리 많은 환자를 진료해도 수익성 자체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야간 당직 등 인력을 긴급 보강하기 위한 비용이 상당하다. 정부가 한시라도 바삐 수가체계를 개선해야

종합병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 매일신문 2024.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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