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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한 의료인이 9년째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우상현 W병원장이다.
23일 W병원에 따르면 전날 우 병원장은 모교 달성고등학교 모범 학생 6명에게 100만 원 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5회 졸업생인 우 병원장은 2016년부터 매년 500만 원씩 총 5천만 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기부한 셈이다.
이날 길호욱 달성고 교장과 교직원들은 감사의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방세혁 달성고 학생 회장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오면서 이렇게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돼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선배님과 같이 사회에 봉사하고, 후배들을 돕는 훌륭한 사람이 돼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감사해 했다.
우 병원장은 "1970년대 가난한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후배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하고 있다"며
"대학 입시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장학금을 계속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