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군(3)은 엄지손가락의 굴곡건 이상으로 손가락 모양이 망가지는 '소아 방아쇠 무지' 진단을 받았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교정 등의 치료도 해 보았지만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지만 A군의 부모는 아이가 너무 어린 나이에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이 컸다. 이에 W병원은 '비 전신마취 방법'을 이용해 소아 방아쇠 무지 수술을 진행했다. A군은 수술실에 들어온 어머니와 함께 휴대폰 속 동영상을 보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2. 지난해 연말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손목이 부러진 80대 중반 여성 B씨는 골절 수술을 해야했지만 전신마취 부담때문에 수술을 망설였다. B씨는 주변 친구들이 겨울철 낙상으로 골절 수술을 했으나 전신마취 후유증으로 섬망 증세 등으로 고생을 하고 또 치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만 마취하는 국소마취가 가능해 수술을 잘 끝냈다.
B씨는 "나이가 들면 치매나 섬망이 두려워 위내시경 조차도 수면마취를 하지 않는다. 뼈에다 철판을 대는 골절 수술은 무조건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팔 신경마취를 통해 수술을 하나고 나니 선망증세 등도 없었고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 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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